벨기에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 환자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 2일 본국으로 송환된 1명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보건부는 해당 환자가 건강한 상태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주말 동안 우한에서 벨기에인 9명을 자국으로 송환했다. 이들 모두는 수도 브뤼셀의 군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나머지 8명은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전했다.
4일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중국 본토에서만 2만428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누적 사망자도 전날보다 64명 증가한 425명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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