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14억4,4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82%가량 늘었다.
지원대상은 기존의 주택 슬레이트에서 비주택까지 확대했고, 지원금도 동당 주택철거는 최대 344만원, 지붕 개량은 최대 427만원, 비주택 철거는 최대 172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또 그동안 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부족분은 개인이 부담했지만 올해부터 우선순위자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취약계층에 한해 지자체 여건에 따라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이 같은 변경사항을 반영해 올해 주택철거 331동, 지붕개량 50동, 비주택철거 53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건축물 소재지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용수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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