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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중국노선 폐지된 무안공항 신규지역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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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중국노선 폐지된 무안공항 신규지역 확보 나서

입력
2020.02.04 16:51
수정
2020.0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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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중국 항로를 대체할 신규 노선 확보에 나섰다. 도는 공항 방역체계 등 분야별 점검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항공 이용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노선이 공항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4일 전남도와 무안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자로 중국(산야 ㆍ장자제 ㆍ상하이) 3개 노선이 중단, 현재 무안공항 노선은 총 17개에서 14개로 줄었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노선이 중단됐고 중국노선으로 대체로 공항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상하이 노선은 202편에 2만3,000여명이 이용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안공항이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어선이 취소된 후 국제선은 베트남 다낭(주 7회) 태국 방콕(주 4회) 대만 타이베이(주 5회) 필리핀 세부(주 5회) 등이며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등은 중국노선을 대체할 신규 노선을 동남아와 러시아에서 찾고 있다. 도는 사이판ㆍ홍콩ㆍ마카오ㆍ울란바토르ㆍ블라디보스토크 등이 신규 취항 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또 노선 개설을 위해 제주항공과 팬퍼시픽 항공, 베트남항공 등과 논의하고 있다. 현재 부정기 노선인 하노이ㆍ달랏ㆍ칼리보ㆍ괌 등 8개 노선을 주 2~7회의 정기노선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하지만 신규노선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이 아직 없는 데다 신규 노선을 띄우더라도 전반적인 항공 이용객 감소 분위기에서 얼마나 이용객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무안 공항 이용객 숫자는 지난해 90만명(국제선 69만명·국내선 21만명)으로 일본 노선 중단 속에 이용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0.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방역체계도 철저히 살피고 있다. 무안공항은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를 미리 확인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장에 열 감지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상시 운영하고, 공항 입국자에 대해 1대1 체온 측정 및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토록 하는 등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국장 내 곳곳에는 손 소독제를 확충하고 이동통로와 짐 운반용 카트 등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벌이고 있다. 체온 측정 등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입국자를 발견할 경우에 대비해 대형 격리 텐트 1채를 설치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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