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개강…졸업식 입학식도 취소
단국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보다 2주 늦은 3월 16일에 신학기를 개강한다고 4일 밝혔다.
단국대는 이와 함께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 프로그램 등도 전면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단국대는 개강 시점에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되면 전 교원이 수업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 점검에도 나섰다.
또 생활관에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적외선온도계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대학 내 22실 규모의 격리시설 운영해 피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시설은 1인 1실, 급식공간 분리 운영 등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된다.
방학 중 해외교류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을 다녀온 재학생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입국 예정 외국인 유학생의 면밀한 추적관리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복 총장은 “의심환자나 유학생 관리 등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구성원들이 안전한 교육의 장에서 연구, 교육,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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