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는 군산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스다오(石島)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을 오는 11일로 다시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당초 2일 운항을 재개하려다 이틀 뒤인 이날로 한 차례 미뤘으나 또다시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승객 운송은 하지 않고 화물만 운반하기로 했다. 운항 횟수도 매일 왕복 1회에서 화ㆍ목ㆍ일요일 왕복 1회로 대폭 줄인다. 그동안 군산~중국 노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500여명이었다.
화물에 대한 방역은 평소보다 강화한다. 군산항과 스다오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중국 춘절 등을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임시 휴항에 들어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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