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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중국 이어 세계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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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중국 이어 세계 2번째

입력
2020.02.04 14:24
수정
2020.02.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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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3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입구에서 방문객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3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입구에서 방문객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단시약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돼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2단계 24시간에서 1단계 약 6시간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이 개발돼 긴급사용 승인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4일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이 제품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다. 긴급사용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된 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 판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 검사법 도입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약 50여개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에서 신속한 환자 확진과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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