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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격리된 우한 교민에 ‘무제한 데이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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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격리된 우한 교민에 ‘무제한 데이터’ 지원

입력
2020.02.04 14:56
수정
2020.0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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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과 노령층, 저소득 가정에 총 5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금은 전국 1,900개 지역아동센터와 301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 감염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바이러스 확산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감염 예방 키트 3,000개를 구입하는 데에도 쓰인다.

KB금융은 또 중국 우한에서 들어와 격리 수용된 교민들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리브엠(Liiv M)’ 유심칩 6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의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영세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금리 할인, 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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