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능동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양천구 목동 인근 학원 50개소에 휴원을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보습학원 등이 참여한 한국교습소총연합회와 신종 코로나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이 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능동 자가격리에 들어간 목운초 학부모 A씨의 자녀 2명이 다닌 학원 4곳은 휴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부천역CGV 영화관에서 12번 확진자가 앉은 자리 옆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학교에 직접 전화해 알렸다. 학부모 A씨나 학생 모두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9일까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3일까지 총 336개 유치원ㆍ학교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개학을 연기했거나 휴업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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