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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우한시민 위해 써달라” 구호물품 청주시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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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우한시민 위해 써달라” 구호물품 청주시에 기탁

입력
2020.02.04 15:38
수정
2020.0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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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왼쪽)씨가 4일 청주시장실을 방문, 한범덕 시장에게 1,000만원 상당의 우한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청주시 제공
배우 김의성(왼쪽)씨가 4일 청주시장실을 방문, 한범덕 시장에게 1,000만원 상당의 우한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청주시 제공

배우 김의성씨가 4일 의료용 장갑 12만 5,000장(1,000만원 상당)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우한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청주시에 기탁했다.

김씨는 이날 청주시청을 방문, 한범덕 시장에게 직접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봉쇄령이 내려진 우한에 의료용품이 크게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우한 시민들을 지원할 길을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던 차에 청주시와 우한시가 자매결연 도시임을 알게 돼 청주시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런 작은 온정들이 모여 국제적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한 시민들이 위기를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청주시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자매결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왔다.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대표단과 예술단ㆍ경제협력단 상호방문 등 기념 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행사일정 협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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