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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ㆍ조현민 “조원태 회장 지지… 조현아 외부 연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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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ㆍ조현민 “조원태 회장 지지… 조현아 외부 연대 안타까워”

입력
2020.02.04 14:23
수정
2020.02.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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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한진그룹이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저희는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KCGI(그레이스 홀딩스)와 지분을 합친 것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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