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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학내 기술 지원 창업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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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학내 기술 지원 창업 “잘 나가네”

입력
2020.02.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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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8건 창업

스타트업 투자 유치만 32억 넘어

지난달 열린 2019년 이노폴리스 지정, 육성 사업 2차년도 관련 행사 사진. 한국해양대 제공
지난달 열린 2019년 이노폴리스 지정, 육성 사업 2차년도 관련 행사 사진. 한국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총장 도덕희)는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창업을 돕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업 시작 10개월 가량 만이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4월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투자를 발굴하기 위한 ‘2019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정ㆍ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예비창업자 23명과 스타트업 10건 모집했는데, 이 중 실제로 8명이 창업해 12건의 시제품을 제작했고, 32억3,900만원의 직ㆍ간접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학교 측은 이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기초 및 심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을 지원했다.

창업기업 ㈜뷰트리는 대학 측의 피부노화 억제 및 피부주름 개선에 관한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해양대 기술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코아이는 각종 해양오염방제작업이 가능한 유회수기를 국산화해 독일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자이언트케미칼은 기능성 흡착제인 마그네슘 실리케이트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30억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은 ‘도전 K-스타트업 2019’에서 국방부장관상, 2019 농식품창업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2월부터는 우뭇가사리와 해조류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경갑수 한국해양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정ㆍ육성사업단장은 “대학의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해 창업아이템 발굴하고 기술창업과 고용창출을 연계하도록 투자 지원을 더욱 활발히 할 예정”이라며 “맞춤형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양질의 기술창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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