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 A(62ㆍ여)씨가 지난달 26일 다녀간 군산의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에 같은 날 방문했다고 신고한 시민 19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대중목욕탕 방문자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접수 내역과 휴대폰 사용 현황은 물론 군산시가 시민에게 대중목욕탕 방문자까지 신고 받아 역학적인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A씨와 접촉한 시민은 현재 39명으로 파악됐다. 군산 26명, 익산 13명이며 여기에는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군산의 대중목욕탕을 찾은 9명이 처음 포함됐다. 또 A씨가 의심증세로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원광대병원 의료ㆍ보건 종사자 13명과 군산시내 병원ㆍ식당ㆍ대형마트의 접촉자도 포함됐다.
A씨와 접촉자는 모두 74명이며 전북 이외 지역 접촉자는 35명이다. 전북도와 보건당국은 자가격리자 44명을 포함한 도내 능동감시 대상자 113명에 대해 하루 2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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