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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연구팀 “신종 코로나 16일 절정... 중국 환자 6만명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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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연구팀 “신종 코로나 16일 절정... 중국 환자 6만명 달할 것”

입력
2020.02.04 13:54
수정
2020.0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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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전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3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추가 방역작업을 위해 면세점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전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3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추가 방역작업을 위해 면세점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오는 16일 절정에 달해 최대 6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지난 1일 머신러닝을 통해 예측 모델을 설계하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자료를 적용해 향후 신종 코로나 환자 수를 예측했다.

연구팀이 설계한 시스템은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예측 확률을 높이는 동적 모델(dynamic model)로, 중국 당국이 발표한 확진 환자 수와 잠복기, 격리조치 수준, 검사 민감도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현재와 같은 확산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8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1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절정기인 16일에는 중국 내 환자 수가 4만2,000명에서 최대 6만명을 기록한 뒤 차츰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는 신종 코로나 확산시기”라며 “이런 때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외출을 삼가고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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