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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워셔액ㆍ방향제 발화 위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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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워셔액ㆍ방향제 발화 위험, 조심하세요”

입력
2020.02.04 11:20
수정
2020.02.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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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양두성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 연구논문 우수상 수상

양두영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최근 제주에서 열린 국제화재감식세미나에서 '자동차 워셔액 및 방향제 착화 가능성에 관한 연구'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양두영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최근 제주에서 열린 국제화재감식세미나에서 '자동차 워셔액 및 방향제 착화 가능성에 관한 연구'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최근 제주에서 소방청, 한국화재감식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국제화재감식 세미나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두성(32) 상주소방서 화재조사관은 ‘자동차 워셔액 및 방향제 착화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차량용 워셔액과 방향제에는 불이 쉽게 붙는 에탄올이 첨가돼 있어 차량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발화하는지에 대한 차량화재 재현실험 및 성분분석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일정온도에서 발화하는 위험성을 확인했다.

올해 세미나는 각 시ㆍ도에서 제출한 화재조사분야 논문 19건 중 심사를 거쳐 우수한 연구논문을 선정한 후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국제화재감식 세미나는 과학적인 화재감식 연구결과 공유와 국가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린다.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 각 시ㆍ도별 화재조사관,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화재의 원인이 나날이 복잡ㆍ다양해지고 있어 전문적이고 다양한 화재조사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보 공유로 화재조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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