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주력 제품을 대상으로 구입비 지원, 무이자 할부 혜택 등 특별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는 i30와 벨로스터에 한해 50만원의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G80, G90에 한해 1.25~25% 저금리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G80의 경우 품질체험 시승 후 구매하면 100만원을 깎아준다. 또 배기량 1700cc 미만 차 보유자는 아반떼와 투싼, 싼타페는 20만원을, 쏘나타(HEV 제외)는 30만원을 지원한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일부 차종에 한해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카마스터의 '굿프랜드'에 등록한 후 1개월 이후 구매 시엔 10만원을 깎아준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 고객, 리스 이용자 중 직구매 또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 및 리스를 이용하면 그랜저는 50만원 할인, 제네시스는 1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기아차는 차종별 기본 할인으로 모닝 50만원, K3 20만원, 스포티지 50만원, 쏘렌토 5%, 카니발 50만원을 적용한다. 할인 대신 36개월간 1.0% 저금리 할부로 살 수도 있고, 일부 차종은 추가 할인도 된다. K9의 경우 1.0% 할부 구입 시 초회차 할부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10년 경과한 노후차 보유자는 30만원을 지원하며 2월 개인 출고자 중 별도의 약정서를 작성하면 주요 차종에 대해 5년간 최대 50%의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 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60개월 할부 또는 구매 지원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등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EV 60개월 등에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월 납입금에 대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 헤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특정 금액 혹은 차량가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스파크 80만원, 트랙스 최대 8%,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EV 300만원이다. 말리부는 최대 72개월 2.9% 이율의 저리 할부 혹은 10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2월 한 달간 코란도, 티볼리, G4 렉스턴 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무상장착 혜특을 제공한다. 티볼리와 코란도 구매고객의 경우 50만원 상당의 '딥컨트롤 패키지'를 무료 장착한다. G4렉스턴을 사면 6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와 100만원 상당의 '스페셜 패키지'를 무료로 적용해 준다. 또 스패셜 패키지를 고르면 아이나비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을 무료 장착해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주력 판매 차종에 대해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020년형 SM6와 더 뉴 QM6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지원 등 혜택을 지원한다. SM6 가솔린 모델이나 LPG 모델을 사면 최대 250만원의 상당의 용품구입비를 지원한다. QM6는 노후차 보유시 최대 8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준중형 세단 전기차 모델 SM3 Z.E를 현금 구매할 경우 6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지역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지방보조금를 감안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1,484만원까지 내려간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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