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들 정당은 이렇게 모여 논의하는 ‘이슈크라시’ 정당”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문가 좌담회 영상을 게시했다. 안 전 의원은 이 영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부 대응이 아쉽다고 지적하는 한편, 자신이 새로 만들 정당은 ‘이슈크라시(Issue-cracyㆍ이슈와 데모크라시의 합성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전문가 좌담회’ 영상에서 “지금까지는 정부의 여러 정책이 조금 뒤따라가는 모습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는 의식 하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엔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검증위원장이 참석했다.
좌담회는 안 전 의원이 사회를 보고, 두 전문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위원장은 “이미 중국 정부가 우한 지역을 봉쇄한 상황에서 후베이성 입국자 제한은 실효성이 없다. 중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전염병 자체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영상이 끝날 때쯤 “어제(2일) 발표했듯, 저희가 새로 만들 정당은 이렇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함께 세우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슈크라시 정당”이라며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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