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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감독·배우들도 신종 코로나 걱정 “상황 호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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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감독·배우들도 신종 코로나 걱정 “상황 호전되길”

입력
2020.02.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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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한국일보 DB
3일 오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한국일보 DB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과 배우들이 신종 코로나 여파를 걱정했다.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탓에 극장가도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이미 확진자들의 방문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극장도 있다.

개봉을 앞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관계자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용훈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며 "상황들이 부디 호전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연배우 정우성은 "불가항력적 천재지변 사태가 빨리 호전되길 바란다"며 "우리 작품 외 여러 작품들이 나올텐데 상황에 밀려 외면당하는 안타까움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 빨리 진정되고 호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도연 역시 "나도 오늘 걱정이 많았다. 혹시라도 많은 분들이 못 오실까봐. 개봉을 앞두고 기쁘기도 하지만 사실 걱정도 많이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이들은 관객들에게 건강을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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