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성인이 되어 보호가 종료되는 조손(祖孫)가정 결연학생 40명에게 사회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 1,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선용훈 롯데하이마트 모바일부문장과 김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남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롯데하이마트가 기증한 선물은 학습용 태블릿PC와 밥솥, 청소기 등 자립에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이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2006년부터 조부모와 손주로 구성된 조손가정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행복 3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행복 3대 캠페인’은 1대인 조부모와 3대인 손주에게 롯데하이마트가 2대 부모 역할을 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 현재는 220명 미성년 조손 아동을 후원 중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90억원으로, 현재까지 총 1,400여명의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됐다. 후원금은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마련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선용훈 모바일부문장은 “오늘 선물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결연 아동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결연을 맺은 아동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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