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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국 노선 추가 감편… 이스타항공은 홍콩ㆍ마카오도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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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국 노선 추가 감편… 이스타항공은 홍콩ㆍ마카오도 감편

입력
2020.0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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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주기된 항공기 앞으로 마스크를 쓴 한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주기된 항공기 앞으로 마스크를 쓴 한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중국 노선 여객이 줄어들자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의 절반 이상을 운항 중단하거나 감편하고 나섰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22일 중국 본토 노선 31개 중 9개 노선 68편을 추가 감편하기로 했다. 인천~푸둥 노선은 기존 하루 3편에서 2편으로, 주 7회 운항하던 인천발 시안ㆍ훼이하이ㆍ광저우 노선은 주4회로, 인천발 샤먼ㆍ톈진ㆍ선전 노선은 주 3회로, 주 4회 운항하던 인천발 정저우ㆍ지난 노선은 주 2회로 각각 운항이 줄어든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중화권 노선 34개 중 홍콩과 타이베이를 제외한 중국 본토 노선 31개 중 22개 노선이 운항 중단(10개) 또는 감편(12개) 됐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와 정부의 여행 경보 등을 감안해 추가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타항공은 홍콩과 마카오 노선의 운항도 줄이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발 홍콩ㆍ마카오ㆍ상하이 노선을 주 4회로 줄인다고 밝혔다. 또 인천~옌타이, 청주~옌지(연길) 노선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중단 결정한 청주~장자제 노선 등을 포함해 중화권 노선 11개 중 6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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