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53)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연임한다. 2014년 처음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연임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3일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강 감독은 국내 창작 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국제 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발레의 대중화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 연임 결정에는 학연ㆍ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 단원들과의 소통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은 1986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솔리스트(1994년)와 수석무용수(1997년)로 활약했고, 2007년 독일 캄머탠처린(궁중무용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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