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3일 올해 첫 시정혁신과제로 ‘산업정책플랫폼 구축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광주시에 권고했다.
혁신위는 이를 위해 △경제ㆍ산업 실태분석을 통한 국가정책과 연계한 정책 수립 △광주 경제ㆍ산업 광역권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와 위기 대응 체계 마련 △민ㆍ관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ㆍ산업정책 플랫폼 구축 등 3대 기본방향에 다라 19개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데이터 기반의 지역산업실태를 분석해 지방행정기관 등 관계기관 간 정책공유 강화를 통해 실현가능한 장단기 경제ㆍ산업정책 목표와 전략을 마련하도록 했다. 시험적인 파일럿 형태의 소규모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정부 재정주기와 정책방향에 맞춰 사업을 개발하며 정부산업정책연구기관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정책이 국가정책화를 추진토록 했다.
다음으로 광역권 경제산업 협의회 및 인적교류를 늘리고 중장기 산업전략 수립 등 광주와 인근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특정기관에 한정된 경제산업 정책에 대한 의존성에서 벗어나 시와 정부, 대학, 연구기관 등이 연계된 산업정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산업정책 연구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다보스포럼 형태의 지방정부 차원의 ‘광주 경제산업 포럼’을 구성해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주정민 위원장은 “혁신위가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권고하는 등 광주의 경제 및 산업분야 변화를 위한 역할을 해왔다”며 “광주가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혁신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차원의 경제산업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