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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금리 4.5~10% 개인신용대출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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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금리 4.5~10% 개인신용대출 2000억 돌파

입력
2020.02.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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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기업 ‘렌딧’이 20015년 서비스 개시 후 누적 대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P2P금융 업체가 개인신용 대출만으로 기록한 최고액이다.

개인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렌딧은 고객 1인당 5,000만원까지, 최저 연 4.5%에서 시작해 평균 10% 초반대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한다. 모든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렌딧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렌딧 CSS)’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300여가지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정보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해 심사하는 방식이다. 머신러닝 평가모델 도입으로 많은 변수를 적용해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게 특징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57개월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자 개인의 적정금리를 더욱 정교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내 300조원의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혁신해 중금리 대출 비중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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