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혼자’ 먹는다… 혼코노미 늘며 소포장 식품ㆍ1인용 가전 전성시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혼자’ 먹는다… 혼코노미 늘며 소포장 식품ㆍ1인용 가전 전성시대

입력
2020.02.03 12:28
수정
2020.02.03 19:03
19면
0 0
이마트가 출시하는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출시하는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 이마트 제공

혼자 사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1인용으로 작게 포장된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맞춤형 가전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는 혼자서 요리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성능과 디자인의 미니 화로와 미니 밥솥, 미니 에어프라이어를 오는 6일부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신제품 3종은 이마트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 브랜드로 출시된다. 지난 2018년 ‘혼족’ 주방가전 상품 7종을 출시한 이래 이마트의 1인 가구용 미니 가전제품은 총 20종으로 늘어났다.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585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한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8,000가구(36.3%)까지 증가해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관련 제품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이마트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1.6% 증가했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당초 주방가전으로 시작했지만, 매출 증대에 힘입어 현재는 미니건조기 등 생활가전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용량 124L 미만의 중소형 냉장고 판매도 4배로 껑충 뛰었고, 2·3인용 소형 밥솥 매출 역시 49.2% 증가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장효영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1인 가구가 보편화하는 가운데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올반 소포장 양념육’ 4종.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 ‘올반 소포장 양념육’ 4종. 신세계푸드 제공
이마트가 출시 예정인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출시 예정인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 이마트 제공

혼족을 위한 소포장 먹거리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온라인몰 전용으로 내놓은 소포장 양념육 간편식 ‘올반 소불고기’는 출시 3년만에 판매량이 6배 늘었다. 조리법은 물론이고 보관도 간편하다는 점에서 1인 가구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세계푸드는 자체 분석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지난해 총 16종으로 소포장 양념육의 종류를 확대해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300만개의 판매량을 올렸다”며 “이는 2016년에 비해 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