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귀국한 교민 333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던 7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국 후베이성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333명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귀국 당시 증상이 있어 먼저 검사를 받았던 유증상자 7명도 전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귀국한 1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68명에서는 확진환자가 1명(13번 환자)이 나왔다. 13번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이송됐다가 증상이 나타난 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는 후속조치로 현장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 2명을 파견했다. 현재 임시생활시설에는 총 74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이 파견 중이며, 이 중 의사 5명(정신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 심리상담사 5명 등이 포함돼 있다.
세종=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