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향한 기부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인민일보 해외망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누적 사회 기부금 접수액은 1일 기준 69억위안(약 1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武漢)시로 들어온 금액은 절반 가량인 30억위안이다.
후베이성에 접수된 기부 물품은 N95 마스크 50만개, 기타 일회용 의료 마스크 185만개, 보호안경 7만개, 의료용 방호복 2만7천벌, 기타 물품 746만건이다. 전날까지 집계된 후베이성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이다.
대만 출신 가수 저우제룬(周杰倫ㆍ주걸륜)이 우한 코로나 방역을 위해 300만위안(약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인과 기업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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