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빠른 구조조정에 이어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적극적이고 대대적인 투자 행보를 시작한다.
최근 몇년 동안 GM은 과도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실제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는 물론이고 세계과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생산 시설 및 사업장 중 상당 수가 문을 닫았고, 많은 부분이 매각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었는지, GM은 곧바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며 상당한 규모의 비용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설비 확충의 행보를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GM은 먼저 리비안과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같은 전기 픽업트럭이 데뷔함에 따라 전기 픽업트럭 개발을 위해 2조 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현재 GM의 대형 세단 등을 생산하고 있는 디르토이트의 햄트랜크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생산 거점으로 개선하고 설비를 확충한다는 것이다.
햄트램크 공장은 지난 198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 400만대를 생산한 거대 공장이며, 설비 정비 및 개선을 통해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한다. 특히 향후 1,200여명의 추가 고용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특히 햄트램크에서 생산될 전기 트릭업트럭에는 GM과 LG화학이 합작하여 설립하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서 제작되는 배터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은 오하이오 로즈타운에 위치한다.
여기에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자, 도심 내 버스 및 셔틀버스로 사용될 수 있는 '크루즈 오리진' 시스템 또한 GM의 적극적인 투자의 대상이 된다. 크루즈 오리진은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GM의 자율 주행 전담 부서인 '크루즈'는 GM의 '무사고 자율주행' 수준의 우수한 시스템의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능동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크루즈 오리진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할 에정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외에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도 함께 이어질 예정이다.
미시간 폰티악에 자리하고 있는 쉐보레 퍼포먼스 및 캐딜락 레이싱 사업부를 캐롤라이나에 새롭게 건립될 통합 '모터스포츠 센터'로 옮겨 개발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공기역학에 대한 기술 개발 및 테스트는 물론이고 엔진 및 시스템 관련 선행 개발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샬럿 모터 스피드웨이와의 가까운 거리를 기반으로 GM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의 실질적인 개발 능력을 개선할 예정이다.
GM 모터스포츠 센터는 2020년 여름 내에 완공이 될 예정이며 캐롤라이나의 수 많은 모터스포츠 엔지니어 및 레이싱 엔지니어 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업을 통해 미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한편 GM은 이번의 투자 외에도 오는 2023년까지 대대적인 투자 및 설비 개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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