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김정재 송영선 양금희 이달희 이인선 정순천 주옥순 함슬옹 등 공천 경쟁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텃밭이자 보수 정치 풍토인 대구경북지역에 과거와는 달리 여성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기존 지역 정치판에서 활동해온 여성 예비후보는 대구 북을 이달희, 대구 수성갑 정순천, 수성을 이인선 예비후보와 포항북 김정재 의원 4명이다.
대구에서는 이달희 예비후보가 한국당 대구시당ㆍ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내고 이철우 경북도 지사캠프에 가담해 경북도 정무실장을 지냈다. 정순천 예비후보는 대구시의원을 지냈고 최근까지 수성갑 당원협의회를 지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계명대 대외 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인선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신인들도 대거 출마하고 있다.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대구 북갑, 중앙정가에서 활약한 강연재 변호사는 대구 북을, 송영선 전 국회의원은 대구 동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양금희 전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당에 영입됐다. 경북대 출신인 송영선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강성 우파 활동으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여왔다. 자유한국당 대표 특보로 영입된 바 있는 강연재 변호사는 40대의 젊음을 무기로 중앙에서 문재인 정권 공격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신인들은 쇄신 공천 국면에서 여성 전략공천도 기대하고 있다.
경북에는 한국당 포항북에 공천을 받고 당선된 김정재 의원도 재선을 노리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봉사단장이 김 의원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도전했다. 대구경북 예비후보 중 32세로 최연소인 함슬옹 예비후보는 지난해 한국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돼 이번에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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