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확산으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관련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과 여행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여행 플랫폼인 위메프투어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고객들에게 항공권 할인 쿠폰 지급, 여행사별 즉시 할인, 발권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쿠폰은 50%, 5%, 3%의 3종을 제공한다. 그 중 50% 쿠폰은 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으로 총 250명에게 지급한다. 이 쿠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해외 모든 노선을 예약할 때 최대 10만원까지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5%와 3% 쿠폰은 오는 9일까지 무제한 발급한다. 5% 쿠폰은 유럽과 아시아 노선, 3% 쿠폰은 그 외 전 해외 노선 항공권 예약에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5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위메프투어는 또 노랑풍선과 모두투어, 여행박사, 웹투어, 에어몰을 통해 예약하면 3%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 3% 쿠폰과 여행사 즉시 할인 혜택은 중복 사용이 가능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위메프투어는 설명했다.
노랑풍선과 여행박사, 투어2000, 롯데관광, 투어비스, 롯데JTB, 내일투어, 자유투어를 통해 항공권을 발권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롯데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2월 한달 동안 롯데JTB와 함께 크루즈 여행 프로모션에 나선다.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딸기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100% 당첨 경품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경품 1등(1명)에 당첨된 고객은 520만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 발코니 객실 2인 사용권을, 2등(2명)은 440만원 상당 크루즈 여행 내측 객실 2인 사용권을 받는다. 이 외에 3등(5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4등(500명) 캐리어파우치, 5등(500명) 스누피 피규어 등이 제공된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국내산 딸기가 듬뿍 들어간 프리미엄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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