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진수(강원도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페팃 내셔널 아이스 센터에서 1분8초846의 기록으로 일본 구보 고키, 캐나다 로랑 듀브릴(이상 1분8초54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첫 200m 구간을 16명의 출전 선수 중 6위의 기록으로 통과했지만, 600m 구간에선 4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순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메달권에 진입했다.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한국체대), 엄천호(스포츠토토)가 함께 나선 남자 팀 추월에선 3분47초620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ISU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대회로,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 국가들이 참가한다. ISU는 그동안 피겨스케이팅에서 4대륙 선수권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부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까지 확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