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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은 열려있다,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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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은 열려있다,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하라”

입력
2020.02.0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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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기관들 분석을 용인하자면 세계 경제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부터 군사적 긴장이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고, 인도와 멕시코 등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면서 경기 부진의 늪이 깊었다. 성장률 전망치인 2.0%는 지켰지만,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맞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국내 총소득 증가율은 IMF 금융위기 여파를 맞은 1998년 이후 2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2분기째 하락세가 이어져 소매유통업의 성장 정체가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매유통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비자의 구매력인데 한국경제의 저성장 세가 계속되면서 소비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내외적 여건에서 속에서 혁신적인 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기업의 틈새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한 불황 극복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은 곧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의 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벤처·스타트업 역시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지만 우리의 여건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각 산업 영역에서 ICT의 적용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미국에 비해 약 80%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핵심 분야인 소프트웨어·컴퓨팅 분야의 기술격차도 크다. 따라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공통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표준 수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인터넷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업이 가진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동시에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자본회수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며, 기업 활동의 역동성을 약화시키는 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방지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우리경제 성장의 근간이 됐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지금의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모델을 통한 신규 시장개척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국일보는 2001년부터 아이디어와 기능, 디자인, 나아가 국내 소비 패턴에 맞은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해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는 각 분야별 기업 및 제품을 발굴해 시상ㆍ보도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은 선정 기업 제품이 각 분야에서 국내 고객의 만족도를 넘어 국가 전체의 고객서비스 질의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은 한 번의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속해서 새로운 제품의 런칭, 소비자 의견 반영을 통한 리뉴얼된 제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연속 수상 혜택을 운영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만족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제도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 상에 응모하는 이유를 단지 한 번의 수상을 통한 마케팅보다는 고객중심 제품 본질의 개선 노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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