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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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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도시로’

입력
2020.02.03 08:54
수정
2020.02.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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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활성화 추진

청소년문화회관 착공 등 53개 사업 박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는 올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20년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 및 창의력 향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 기반 제공 △청소년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도모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4개 분야 53개 사업으로 11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구의 17.8%를 차지하는 청소년(20만3,932명)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공공수련시설ㆍ기관 10개소를 운영 중이지만, 첨단 4차산업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공간, 다양한 상설 공연 등을 즐기기 위한 공연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중구 만남의 거리 14에 대지 1,150㎡, 연면적 9,200㎡, 지하 2층, 지상 9층의 규모의 울산 청소년문화회관을 오는 11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인재 양성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청소년문화회관은 4차산업 체험실, 작업 체험실, 청소년 동아리 연습실, 정책 연구실, 공연장, 교육장, 북카페, 스터디룸, 심신수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올해 청소년 어울림 마당(22회), 청소년 동아리(126개), 청소년 국제 교류(15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 교류(90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 기행(120명), 제18회 청소년 사랑대축제(900명), 제48회 성년의 날 성년식(130명), 구ㆍ군 청소년의 달 행사(1만명),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1,000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운영, 청소년 수련시설(문화의 집 등 11개소)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한 청소년 학습ㆍ생활ㆍ인성 지도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찾아가는 청소년 성교육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만 11~18세 1,700여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 청소년 건강권을 보장에도 나선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해서도 생활ㆍ학업ㆍ상담 등을 지원하고, 청소년 쉼터에 입소하거나 퇴소하는 위기 청소년의 보호 및 숙식 제공과 교육ㆍ활동ㆍ건강 지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국가정책 기조에 맞춰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ㆍ보호ㆍ자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청소년 안전망 및 동반자 프로그램 사업도 추진한다.

청소년 안전망 사업은 구ㆍ군 단위로 전담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을 통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찰ㆍ법원ㆍ학교 등과 정보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고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를 제도화해 서비스 단절을 방지하며 △자살ㆍ비행 등 고위기 청소년은 지자체가 사례 관리를 총괄해 위기 종결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또 위기 청소년에 대해 동반자가 직접 학교나 집으로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출청소년 보호,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료,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 및 사회 진입, 건강 지원 등을 확대한다.

학교폭력 예방에도 행정력을 쏟아 학교로 찾아가 교육극을 공연하고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며, 청소년의 선도ㆍ보호와 유해환경 정화를 위해 지역별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지정해 유흥주점ㆍ노래방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합동 단속 및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업소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청소년문화회관이 건립되면 청소년이 청년, 중ㆍ장년이 될 때까지 머물고 싶은 추억의 공간으로서 청소년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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