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하루 사이 또다시 56명이나 늘었다. 일일 기준 최고 증가치다. 확진자는 2,103명 증가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56명 늘었고 이 중 41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1일과 2일 사망자가 각각 45명씩 늘었다고 발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증가세가 더 빨라진 것이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는 350명으로 늘었다. 사상 초유의 주민 통제조치를 취한 황강에서는 사망자가 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2,103명 불어났다. 이 중 우한이 1,0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까지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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