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53%, 황교안 26% 여론조사도
4ㆍ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일 종로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이 총리 관계자는 3일 “이 총리가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후보등록은 특별한 퍼포먼스 없이 본인이 직접 하거나 보좌진이 서류를 내고 봉투 사진 정도만 언론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사무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등 제한적 선거운동이 가능해 진다. 전날인 2일에는 서울 서초 잠원동에서 종로 교남동의 한 아파트 전셋집으로 이사, ‘종로 등판’ 준비를 끝마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앞서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종로 탐방 사진을 게재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을 살펴봤다”며 “종로는 공부할 것이 한없이 많다”고 했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앞서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종로구 유권자 500명(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4.4%)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총리는 53.2%의 지지율을 기록, 26.0%에 그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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