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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은행 205조원 투입… “신종 코로나 시기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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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은행 205조원 투입… “신종 코로나 시기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

입력
2020.02.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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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낀 남성이 지난달 31일 썰렁한 중국 베이징 시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베이징=타스 연합뉴스
마스크를 낀 남성이 지난달 31일 썰렁한 중국 베이징 시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베이징=타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금융시장이 재개되는 3일 공개시장운영으로 시장에 1조2,000억위안(약 205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일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 예방과 통제의 특수 시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라면서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전체 유동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00억 위안(약 153조원)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춘제(春節ㆍ설) 연휴에 들어갔던 중국의 주식ㆍ외환ㆍ채권 시장은 오는 3일 재개장 할 예정이다. 중국 금융시장은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휴장한 뒤 31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예정보다 3일 늦게 개장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재개장 시기의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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