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최불암의 정체는 장광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대결은 떡국과 최불암의 무대로 꾸며졌다. 떡국은 박원의 'all of my life'을, 최불암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66 대 33으로 떡국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최불암의 정체는 배우 장광으로 밝혀졌다.
1979년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장광은 배우 이전에 KBS 성우로 먼저 데뷔했다.
장광은 “내가 박자에 약해서 2라운드 진출을 예상 못했다. 가면 쓰니까 용기나는데 굉장히 어려웠다”며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1대 미키마우스 성우였다. 한 10년 정도했다"고 밝히며 '슈렉' 목소리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연극을 하면서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다. 이 무대를 계기로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뮤지컬 배우 카이는 "빨리 들어오시길 바라다"며 답했다.
이어 장광은 "연기자로서 제일 부러워하는 분은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하시고 활동도 많이 하시고.. 이순재 선생님이 부러워하시는 분이 있다. 그 분이 바로 송해 선생님"이라며 "그 정도는 못 미치더라도 이순재 선생님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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