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과 한예리, 스티브 연이 주연한 미국 영화 ‘미나리’가 북미 지역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제36회 선댄스영화제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나리’가 미국 영화 부문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과 미국 영화 부문 관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댄스영화제는 미국 영화, 국제 영화, 미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눠 각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여 한다. 관객상은 미국 영화, 국제 영화, 미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 ‘넥스트’ 부문으로 나눠 각각 준다.
‘미나리’는 재미동포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브래트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다. 선댄스영화제는 유명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1985년 설립한 후 매년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고 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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