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기진단을 위해 22개 시ㆍ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감염증 의심 환자 조기진단과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엑스레이 장비를 설치하고 도내 선별진료소 55곳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주말인 전날에도 음압 격리병동을 갖춘 순천의료원을 방문, 선별 진료소 대응 체계 등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는 도내 의료인 2,800명에게는 의료용 마스크 2만8,000매를 지급했다. 이어 전북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 옷소매로 입·코 가리고 기침하기 등 예방 행동수칙을 지킬 것과 중국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각 시ㆍ군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과 유사시 상황 악화를 대비해 선별진료소와 음압 격리병상 운영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며 “신종코로나가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도민과 의료인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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