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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정보 한눈에… ‘코로나맵’에 ‘알리미’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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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정보 한눈에… ‘코로나맵’에 ‘알리미’까지 등장

입력
2020.0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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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정보 공유로 피해 줄이자” 취지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의 모바일 접속 화면. 코로나맵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의 모바일 접속 화면. 코로나맵

‘확진자 15명. 유증상자 359명.’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코로나맵)’에서 볼 수 있는 숫자다. 국내에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맵 코로나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맵은 대학생 이동훈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 위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유증상자의 수를 보여준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확진환자의 이동 장소였던 한강공원 근처를 선택하면 ‘1월 23일 한강변 산책, 1월 23일 한강변 편의점 이용’와 ‘접촉자 74명’이란 정보가 나타난다. 이씨는 한 언론에 “세계 (여러 국가) 단위로 코로나맵이 이미 있는데, 한국 상황만 (별도로) 볼 수 없어서 답답했다”고 제작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맵은 ‘오픈 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서비스 제공 다음날인 31일 조회수가 240만회를 넘어섰다. 한때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막힌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씨는 사비를 들여 서버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서버 운영에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나눠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맵 이외에도 고려대 학생 4명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한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가까운 질병관리본부 진료소의 구체적 약도 및 전화번호까지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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