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결합상품을 내놨다. 인터넷과 AI 기기를 동시에 즐기는 ‘가정 내 AI 시대’를 한 걸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로 구성된 결합상품에 AI 스피커, AI 리모컨 등을 추가한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 요금제는 △최대 100메가비피에스(Mbps) 속도의 ‘스마트 광랜안심’(월 5만1,700원) △최대 500Mbps 속도 ‘스마트 기가슬림안심’(월 6만500원) △최대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 ‘스마트 기가안심’(월 6만4,900원)이다. 모두 AI 스피커 ‘클로바 온 플러스(+)’와 AI 리모컨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3년 약정을 하면 각각 월 2만4,200원, 월 3만5,200원, 월 4만7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IPTV까지 결합하면 ‘스마트 기가슬림안심’과 ‘스마트 기가안심’은 5,500원씩 추가로 할인된다.
LG유플러스는 클로바 온 플러스의 경우 네이버가 개발한 AI 스피커로 음악ㆍ뉴스ㆍ미디어 등 콘텐츠 재생, 지식ㆍ생활정보 검색, 쇼핑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한다. AI리모콘으로는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가전 대부분을 음성명령만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IoT 전용 가전을 따로 사야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다. 가전제품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동시실행’ 기능도 있어, 외출할 때 “나 나갈게”라고 말하면 TV, 에어컨 등 연동된 제품 전원이 한꺼번에 꺼진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유해사이트나 악성코드 접속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려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한층 편리해진 일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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