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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등 전직 언론인 4명 민주당 입당 "험지 가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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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등 전직 언론인 4명 민주당 입당 "험지 가리지 않을 것"

입력
2020.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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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사무총장(왼쪽부터),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박광온 최고위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사무총장(왼쪽부터),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박광온 최고위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을 앞두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언론인 출신 인사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고 전 대변인,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 네 사람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연 입당식에 참석해 지역구 출마 의지를 다졌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전 대변인은 “모든 만남이 운명인 듯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다”며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입당소감을 밝혔다. 서울 광진을, 동작을 등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선호 지역구) 의견을 전달하긴 했지만 당에 모든 것을 맡겨 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당 내 경선에서 청와대 이력표기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선 “개인의 의견만 고집하다간 개인과 조직 모두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 출신인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입당 제의를 받은 뒤 정치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고 답을 찾았다”며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가치인 균형과 공정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은 “방송을 넘어 정치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했고,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도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네 분 모두 지역구 출마를 결심하신 분들”이라며 “그 동안 국민과의 소통을 담당해온 분들이 우리 당에 힘을 보태주신다면 총선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언론인 출신의 현역 의원인 박광온 최고위원, 신경민 의원이 함께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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