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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환자 다녀간 CGV부천역점 임시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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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환자 다녀간 CGV부천역점 임시휴업

입력
2020.02.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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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무증상 입국, 10일 넘게 돌아다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교민들이 도착한 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구급차가 나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교민들이 도착한 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구급차가 나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48세 남성ㆍ중국인)가 다녀간 영화관 CGV부천역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2일 CGV측에 따르면 관련 홈페이지에는 전날 오후 “CGV 부천역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문구가 게시됐다.

CGV측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 받은 후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중국인인 12번 환자는 관광가이드로, 지난 19일 일본에서 한국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경기 부천시 대산동 빌라에 거주하는 그는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자였고, 일본에서 입국하면서 방역당국의 조사망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방역당국 조사 과정에서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1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12번 환자는 확진 되기 전까지 10일 넘게 국내에 머물렀다. 이 기간동안 CGV부천역점을 다녀갔고, 앞서 24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10명의 역학조사관들을 파견, 확진자의 진술과 카드결제 내역,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다. 또 그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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