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시립민속박물관이 ‘광주 역사’를 담아 3월 재개관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민속박물관은 개관 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2017년부터 개ㆍ보수, 역사문화 공간 구축 사업에 들어가 노후 시설을 보수했다. 전시실을 개편하고 기존 남도 민속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 콘텐츠에 근현대 광주의 역사를 추가했다.
광주 읍성, 충장로, 금남로 등 모습을 집중 조명하고 조선 시대 광주 진입로이자 임진왜란 등 위기 때마다 의병청 기능을 한 절양루를 재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광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상설 전시 개편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명칭변경위원회를 구성했다. 명칭변경위원회는 기존 명칭 존치, 광주시립박물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등 3개 안을 제시했다.
선호도 조사는 오는 9일까지 시 홈페이지 팝업게시판, 박물관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오성 시립민속박물관장은 “새 단장한 박물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며 “명칭 선호도 조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