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영화계에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더 프린세스’ 측이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1일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수입사 히스토리필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개봉일을 당초 5일에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프린세스:도둑맞은 공주'는 어린이 관객이 주로 찾는 애니메이션 장르로 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게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세계적인 작가 푸쉬킨의 '루슬란의 류드밀라'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이에 앞서 5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영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주말에 방역을 한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오는 5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롯데컬처웍스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관객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했다.
한편, 국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