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333명 중 7명은 의심증세로 병원 이송
중국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 1일 입국한 교민 333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세가 없는 326명이 충남 아산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했다.
충남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교민 333명 중 7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이송됐다.
의심 증상이 없는 나머지 326명은 모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교민은 전날 도착한 194명을 포함해 총 52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임시생활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교민 167명이 생활 중이다. 전날 무증상자로 입소한 156명에 이어 의심 증세를 보여 국가 지정 병상으로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11명이 이날 추가 입소했다.
1, 2차로 나눠 입국해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 교민들은 14일이 지난 후 특별 증상이 없으면 각자 판단에 따라 귀가할 예정이다.
진천=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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