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세 보인 교민 없어
중국 우한 교민 격리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1일 우한 교민 11명이 추가 입소했다.
이들은 전날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후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정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진천군은 이들이 정밀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경찰 버스로 이동, 이날 오전 9시쯤 진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은 167명으로 늘었다.
진천 인력개발원 기숙사는 총 219실로, 우한 교민과 행정ㆍ의료 지원인력에 모두 207실이 배정돼 현재 12실만 남은 상황이다.
전날 이곳에 입소한 우한 교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첫날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없었다고 진천군은 전했다.
주변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정부와 진천군 공무원들이 방역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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