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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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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

입력
2020.02.01 00:43
수정
2020.02.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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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에 연루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가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에 연루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가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허위자료 제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두 번의 구속영장 청구 끝에 구속됐다.

1일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해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의자 지위와 주요 관련자와의 관계,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주요 성분을 허위로 적은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한 골관절염 치료제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치료제 구성품 중 일부가 ‘연골세포’ 성장인자라 보고받고 허가했지만, 실제로는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였던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해 5월 허가를 취소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기각됐으나, 검찰은 한 달 후인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두 번째로 청구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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