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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반란 도미니크 팀 “나와라,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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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반란 도미니크 팀 “나와라, 조코비치”

입력
2020.01.31 22:08
수정
2020.01.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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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츠베레프에 3-1 승리

도미니크 팀이 31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알렉산더 츠베레프와의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이 31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알렉산더 츠베레프와의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27ㆍ오스트리아ㆍ5위)이 20대의 반란 선봉에 섰다. 호주오픈 8강에서 라파엘 나달(34ㆍ스페인ㆍ1위)을 꺾은 팀은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3ㆍ독일ㆍ7위)마저 무너뜨리고 이제 노박 조코비치(33ㆍ세르비아ㆍ2위)를 상대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노리게 됐다. 조코비치와 팀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6승 4패로 앞서 있다.

팀은 31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7,100만 호주달러) 준결승전에서 츠베레프를 3시간 42분만에 3-1(3-6 6-4 7-6<7-3> 7-6<7-4>)로 이겼다.

팀과 츠베레프의 역대 전적은 6승 2패로 팀이 앞서 있었다. 그러나 2m 가까운 큰 키와 200㎞대의 서브를 구사하는 츠베레프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오른쪽)가 31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 휴식시간 중 상대인 도미니크 팀의 옆을 지나가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알렉산더 츠베레프(오른쪽)가 31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 휴식시간 중 상대인 도미니크 팀의 옆을 지나가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경기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의 타이브레이크였다. 팀이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이기면서 주도권은 팀 쪽으로 기울었다.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한 팀은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승기를 잡고 츠베레프를 몰아붙였다. 츠베레프는 더블 폴트와 백핸드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나달을 상대로도 세 차례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날도 3, 4세트 타이브레이크를 휩쓸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은 20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더 가까워졌다. 최근 20대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건 2016년 윔블던 대회 때 앤디 머리(33)가 마지막이다. 그마저도 당시 머리는 20대 끝 무렵, 29세 2개월이었다.

팀의 결승 상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7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테니스의 ‘현재’ 조코비치와 ‘미래’인 팀의 결승전은 2일 치러진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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