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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경희대 졸업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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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경희대 졸업식 취소

입력
2020.01.31 21:39
수정
2020.01.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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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개강을 미루는 유치원·초등학교가 속속 느는 가운데 경희대학이 개강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3월 2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또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도 취소하기로 했다.

경희대의 발표로 다른 대학 역시 개강을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대학가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캠퍼스 투어 등 단체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월 24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을 연기했고, 동국대와 서강대, 숙명여대 등 서울 시내 여러 대학 역시 졸업·입학식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개학을 늦추거나 이미 개학했지만 휴업한 전국의 학교가 31일 현재 △서울 휴업 3교(유치원 2, 초등 1), 개학연기 9교(유치원2, 초등7) △경기 휴원 65교(유치원 65) 등 총 77개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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