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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별세… “비공개 가족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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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별세… “비공개 가족장 예정”

입력
2020.01.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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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31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2008년 12월 부산지법에서 공판에 참석한 박 회장. 연합뉴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31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2008년 12월 부산지법에서 공판에 참석한 박 회장. 연합뉴스

태광실업은 자사 창업주인 박연차 회장이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75세.

태광실업에 따르면 지난 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온 박 회장은 지병인 폐암 때문에 그간 서울 삼성병원에서 꾸준히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며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평소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태광실업은 이날 내부 성명을 내고 “항상 임직원 여러분들과 유대와 신뢰를 강조해온 회장님은 눈을 감으시는 순간에도 태광실업이 더욱 번창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며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셨다는 말씀도 남기셨다”고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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