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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 업무에 쓰러져도…‘신종코로나’ 맞서는 중국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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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 업무에 쓰러져도…‘신종코로나’ 맞서는 중국 의료진

입력
2020.01.31 15:56
수정
2020.01.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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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서는 “현장서 사투하는 위대한 영웅들” 응원 글 

과중한 업무에 지쳐 쓰러진 중국 의료진. 인스타그램 캡처
과중한 업무에 지쳐 쓰러진 중국 의료진.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중국 의료진이 과중한 업무에 지쳐 쓰러진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매체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은 31일 페이스북으로 “현장에서 사투하는 위대한 영웅들”이라며 병원에서 지쳐 잠든 의료진 사진을 전했다. 인민망은 “그들은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며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라며 “그들은 깨끗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지만 지금의 특수한 상황에 이런 모습으로 잠든 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마다 모두 다른 ‘영웅’이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현장에서 사투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고난을 무릅쓰는 의료진들 그들이 바로 위대한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신종 코로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에도 병원에서 지쳐 쓰러진 의료진 사진이 올라왔다. SNS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이들을 향한 안타까운 반응이 잇따랐다.

지쳐 쓰러진 중국 의료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쳐 쓰러진 중국 의료진. 인스타그램 캡처

환자가 몰리면서 중국 의료진이 허덕이는 상황에서 의료진을 상대로 환자 가족이 폭행을 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 봉황망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30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한 병원에서 벌어졌다. 중국인 커(柯)모씨는 의료진의 머리와 목 부위를 폭행하고 이들이 입고 있던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찢기도 했다. 커씨는 장인이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숨지자 순간 감정이 격해져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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